대장염 증상 10가지 총정리 – 당신의 장이 보내는 위급 신호들

    대장염 증상 10가지 총정리 – 당신의 장이 보내는 위급 신호들

    대장염은 흔히 “장에 염증이 생겼다” 정도로 단순하게 생각하기 쉽지만, 그 실체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급성부터 만성,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 같은 자가면역성 질환까지 종류도 다양하고,
    증상이 단순 복통을 넘어 일상생활의 질을 뿌리째 흔들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이죠.

    오늘은 놓치기 쉬운 대장염의 주요 증상 10가지를 총정리해서 소개해드릴게요.
    평소 ‘화장실과 친한 사람’이라면 반드시 체크해봐야 할 내용입니다.


    1. 복통과 복부 팽만감

    가장 흔한 증상은 복부 통증과 팽만감입니다.
    특히 하복부 쪽에서 꼬이듯 찌르는 통증이 반복된다면 대장에 염증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식사 후 통증이 심해지거나, 공복 시 더부룩함
    • 배를 누르면 아프고 단단하게 느껴짐
    • 명치가 아닌 배꼽 아래쪽 복통이라면 더욱 의심
     

    2. 설사 또는 점액 변

    대장염이 생기면 장 점막이 손상되어 수분 흡수가 잘 안 되기 때문에 설사가 자주 발생합니다.
    특히 묽고 냄새가 심한 변, 투명하거나 노란 점액이 섞인 변은 단순 장염보다 대장염일 가능성이 큽니다.

    • 하루 3~5회 이상, 긴급하게 화장실 찾게 됨
    • 변에서 끈적한 점액질이 섞여 나옴
    • 물을 많이 마셔도 탈수 증세 동반

    3. 혈변

    대장 내 출혈이 있으면 선홍색 또는 검붉은 혈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궤양성 대장염의 대표적인 증상이며, 즉시 병원 진료가 필요한 응급 신호입니다.

    • 선홍색 피가 화장지에 묻어 나오는 경우
    • 변기 안에 핏물이 섞여 있음
    • 검붉은색이면 출혈 위치가 더 상부일 가능성 있음
     

    4. 잦은 배변 욕구(배변 후 잔변감)

    염증으로 인해 대장이 과민해지면서 배변 횟수가 늘고, 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은 느낌이 지속됩니다.
    변을 보고 나서도 다시 화장실을 가고 싶어지는 경우가 많죠.

    • 하루에 5회 이상 화장실 방문
    • 변이 잘 안 나오는데도 배가 아픈 느낌
    • 잔변감이 심해 일상에 집중하기 어려움

    5. 체중 감소

    만성 대장염은 영양 흡수 장애로 이어져 식사를 제대로 해도 살이 빠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설사가 반복되면서 몸속 수분과 영양분 손실도 동시에 발생합니다.

    • 한 달 사이 체중 2~3kg 이상 감소
    • 의도하지 않은 다이어트 효과
    • 기력이 쉽게 떨어지고 눈에 띄게 야위는 느낌

    6. 식욕 저하와 구역감

    장기적인 염증은 위장관 전체에 부담을 주며, 식욕이 떨어지고 속이 메스꺼운 증상도 동반됩니다.
    먹고 싶지 않은 느낌이 지속되며, 조금만 먹어도 금방 배부르고 더부룩하다는 말을 자주 하게 되죠.

    • 입맛 없음 → 체중 감소로 연결
    • 소화가 잘 안 되고 트림이나 신물 올라옴
    • 심한 경우 구토까지 동반
     

    7. 피로감과 무기력

    대장염이 지속되면 흡수 불량과 염증 반응이 반복되면서 만성 피로감으로 이어집니다.
    특히 점심 이후 극심한 졸림, 이유 없이 무기력한 증상이 특징이에요.

    • 충분히 자도 피곤함
    • 일상 활동에 의욕 떨어지고 멍한 느낌
    • 면역력 저하로 감기 자주 걸림

    8. 발열 및 몸살 증상

    급성 대장염이나 세균성 감염에 의한 경우엔 갑작스런 고열이나 오한, 근육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는 염증이 대장 국소를 넘어서 전신으로 퍼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죠.

    • 38도 이상 열이 오르거나 미열이 지속
    • 감기처럼 몸이 쑤시고 식은땀
    • 관절통, 오한이 동시에 나타나기도

    9. 피부, 관절, 눈의 염증 동반

    대장염, 특히 **자가면역성 대장염(궤양성 대장염, 크론병)**의 경우 장 외 증상으로 피부 트러블, 안구통, 관절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장염이 아니라 전신 질환의 가능성을 나타내는 신호입니다.

    • 관절이 아프고 뻣뻣함
    • 눈이 충혈되거나 빛에 민감해짐
    • 피부에 붉은 반점, 염증성 부종 발생

    10. 복부에서 소리(장명음)가 심함

    대장 내 염증과 장내 가스가 함께 쌓이면서 배에서 꾸르륵, 꼬르륵 소리가 심하게 나는 장명음이 발생합니다.
    이 소리는 불쾌함을 넘어 대중교통, 회의 중 당황스럽게 만들 수 있어 불편함이 큽니다.

    • 소리가 커서 옆 사람이 들을 정도
    • 음식 섭취 직후 또는 식사 전에도 자주 남
    • 복부 팽만과 함께 나타나면 대장염 가능성↑
     

    대장염 증상 요약표

    증상 항목 세부 내용

    복통 주로 하복부 통증, 식후 악화
    설사 점액·냄새 동반, 하루 3회 이상
    혈변 선홍색 또는 검붉은 혈변
    잔변감 변 후에도 남은 느낌, 잦은 배변 욕구
    체중 감소 식사량 유지해도 감소
    식욕 저하 메스꺼움, 트림, 조기 포만감
    피로감 자도 피곤하고 무기력
    발열 열·오한·근육통 동반
    장 외 증상 관절염, 피부 염증, 눈 통증
    장명음 배에서 소리 자주 나고 소리 큼

    대장염은 절대 무시해서는 안 되는 신호를 계속해서 우리 몸에 보내고 있습니다.
    그저 "체질이 장이 예민해서 그래"라고 넘기기보다는
    지속되는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혈변, 체중감소, 발열, 잦은 배변 욕구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자가 치료보다는 조기 진단이 장 건강의 골든타임을 지켜주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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