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의 원인 4가지 알아보기: 단순 빈혈부터 뇌질환까지, 몸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
- 건강 기초상식
- 2025. 7. 28. 09:56
어지럼증의 원인 4가지 알아보기: 단순 빈혈부터 뇌질환까지, 몸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
갑자기 빙글빙글 도는 느낌, 중심을 못 잡을 듯한 불안감,
혹은 일어설 때 순간적으로 어지러움을 느껴본 적 있으신가요?
이처럼 어지럼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고,
가벼운 경우도 있지만 때론 치명적인 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일상에서 자주 겪는 어지럼증의 대표적인 원인 4가지를
종류별로 구분해 상세하게 알려드릴게요.
1. 이석증 (양성돌발성체위성현훈)
가장 흔한 말초성 어지럼증 원인입니다.
- **귀 안쪽의 평형기관(반고리관)에 돌가루(이석)**가 들어가면서
머리 위치 변화에 따라 심한 어지럼증을 유발 - 특징: 머리를 돌릴 때, 누웠다 일어날 때, 고개를 위로 젖힐 때
- 빙글빙글 도는 느낌이 1~2분 지속되며, 구역감이나 구토 동반 가능
- 청력 이상은 동반되지 않음
치료:
이석이 제자리를 찾도록 유도하는 이석정복술(Epley maneuver) 시행.
대부분 1~2회 치료로 좋아짐.
2. 메니에르병
귀 속 림프액의 압력 이상으로 인해 생기는 만성 질환입니다.
- 반복적인 어지럼증과 함께 이명(삐 소리), 난청, 귀 먹먹함 동반
- 한 번 어지럼이 시작되면 30분~수 시간 지속되기도
- 증상이 반복될수록 청력 손상이 심해질 수 있음
- 스트레스, 염분 과다 섭취, 수면 부족이 악화 요인
치료:
염분 제한 식이, 이뇨제, 스테로이드 등 약물 치료와 생활습관 관리가 기본.
심한 경우 수술 고려.
3. 기립성 저혈압
갑자기 일어설 때 혈압이 떨어져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부족해지면서
어지럼증이나 실신 증상이 발생합니다.
- 아침에 일어날 때, 장시간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자주 발생
- 눈앞이 깜깜해짐, 중심 잡기 어려움, 식은땀 동반
- 저체중, 탈수, 약물 복용(혈압약, 이뇨제) 등이 원인
- 젊은 여성이나 노인에게 흔하게 나타남
예방법:
천천히 일어나기, 수분 충분히 섭취, 탄력스타킹 착용, 소금 섭취 조절
4. 뇌질환 (뇌졸중, 뇌출혈, 뇌종양 등)
중심 잡는 데 관여하는 소뇌나 뇌간에 이상이 있을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어지럼증이 나타납니다.
- 갑작스럽고 강한 어지럼증, 구토, 두통, 복시(겹쳐 보임), 말 어눌함
- 한쪽 팔다리의 마비나 감각 이상, 얼굴 비대칭 동반 시 즉시 응급실행
- 특히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고령자는 주의
진단:
뇌 MRI나 CT로 신경학적 이상 여부 확인 필수
어지럼증 원인 요약표
구분 주요 원인 증상 특징 치료 및 대처법
이석증 | 귀 안 평형기관 내 이석 탈락 | 자세 변화 시 빙글빙글 도는 어지럼 | 이석정복술, 안정을 취함 |
메니에르병 | 내림프액 과다 | 이명, 난청, 귀 먹먹함과 어지럼 반복 | 식이요법, 약물치료 |
기립성 저혈압 | 일시적 혈압 저하 | 앉았다 일어날 때 어지러움, 눈앞 깜깜 | 천천히 움직임, 수분 섭취 |
뇌질환 | 뇌졸중, 뇌출혈 등 신경계 이상 | 언어장애, 마비 동반 시 응급 | MRI/CT 검사, 신경과 진료 |
어지럼증은 ‘단순한 현기증’이라 넘기기엔 너무 다양한 원인을 가집니다.
일시적인 것이라 해도 반복된다면 원인을 꼭 확인해야 하며,
말을 더듬거나 시야가 흐려지는 등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될 경우
지체 없이 병원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건강의 이상은 언제나 작은 신호로 시작됩니다.
어지럼증, 그 사소해 보이는 신호에 귀를 기울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