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지에 생긴 곰팡이, 페인트로 덮으면 괜찮을까? 덮는 게 아니라 '제거 후 코팅'이 정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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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5. 29. 09:21
벽지에 생긴 곰팡이, 페인트로 덮으면 괜찮을까? 덮는 게 아니라 '제거 후 코팅'이 정답입니다
장마철이나 통풍이 잘 안 되는 방에서
벽지에 생긴 까만 곰팡이 자국, 눈에 거슬리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첫 해결책은 바로 **“그냥 페인트로 덮자!”**입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곰팡이를 제거하지 않고 페인트만 덧칠하는 건 임시방편일 뿐,
곧 다시 번지고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벽지 곰팡이를 단순히 가리는 방식이 왜 위험한지,
그리고 올바른 해결 순서와 추천 페인트 방법까지 블로그 스타일로 알려드릴게요.
✅ 곰팡이를 페인트로 덮으면 안 되는 이유
1. 곰팡이는 '표면'이 아니라 '뿌리'까지 퍼져있기 때문
- 벽지 표면에 보이는 곰팡이는 빙산의 일각일 수 있어요.
- 대부분 벽지 안쪽 석고보드까지 곰팡이균이 침투한 상태.
📌 겉만 가려도 내부는 여전히 번식 중 → 몇 주 내에 재발 확률 매우 높음
2. 페인트는 밀폐막, 내부 곰팡이를 더 키운다
- 페인트로 덮는 순간 곰팡이 숨통을 조이는 게 아니라 보금자리를 만들어주는 꼴
- 산소 부족한 환경에선 곰팡이 포자가 더 깊숙이 퍼지고 악취까지 유발
3. 곰팡이 위에 덧칠하면 도장면도 쉽게 벗겨진다
- 벽면이 균일하지 않아 페인트가 잘 밀착되지 않고, 들뜸·갈라짐 발생
- 특히 수성 페인트는 습기 많은 벽엔 금방 벗겨짐
✅ 그럼 어떻게 처리하는 게 정답일까?
“제거 → 방균처리 → 코팅 or 재시공”
이 순서가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 벽지 곰팡이 제거 후 페인트 시공 순서
단계 설명
1단계. 곰팡이 제거 | 락스 희석액(1:3) 또는 전용 제거제 도포 후 마른천으로 닦기 → 완전히 건조 |
2단계. 표면 처리 | 벽지가 심하게 들뜬 부분은 제거 후 퍼티 처리하거나 샌딩 (사포질) |
3단계. 프라이머(하도) 도포 | 항곰팡이 기능 있는 프라이머를 먼저 바르기 → 접착력↑ |
4단계. 항균·방습 페인트로 2회 도장 | 수성 또는 실리콘계 페인트로 2회 칠 (1회는 흡수용, 2회는 마감용) |
5단계. 완전 건조 후 통풍 유지 | 최소 48시간 건조 + 수시 환기 필수 |
✅ 벽지 위에 바로 페인트칠 가능한가요?
가능하긴 하지만, 벽지가 튼튼하게 붙어 있고 오염이 없는 상태여야 합니다.
곰팡이가 생겼다면 무조건 벽지 일부라도 걷어내고 상태 확인 후 시공하는 게 안전해요.
✅ 곰팡이 방지용 추천 페인트 성분
성분 효과
실리콘계 | 방습성 뛰어나며 결로 차단에도 효과적 |
항균 첨가제 | 곰팡이균 번식 억제 |
알칼리성 석회 성분 | 곰팡이가 서식하기 어려운 pH 환경 조성 |
📌 실내용 곰팡이 방지 페인트로 나온 제품 중에서는
벤자민무어 무드프루프, KCC 방균페인트, 벽곰팡이제로 등이 소비자 만족도가 높아요.
✅ 이런 경우는 벽지 철거 + 석고보드 점검 필요
- 벽지가 만졌을 때 축축하거나 물기가 있는 느낌
- 곰팡이 면적이 A4 용지 이상일 경우
- 곰팡이 냄새가 계속 나는 경우
- 곰팡이 제거 후에도 곧바로 재발하는 경우
→ 이럴 땐 석고보드에 곰팡이 침투된 것일 수 있어, 전문 시공팀 상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