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이 허는 이유 – 단순 피로일까? 구내염을 부르는 7가지 원인 정리
- 카테고리 없음
- 2025. 5. 26. 11:41
입안이 허는 이유 – 단순 피로일까? 구내염을 부르는 7가지 원인 정리
입안이 허는 증상, 즉 **입 안쪽이나 혀, 잇몸에 궤양(헐어서 움푹 팬 상처)**이 생기면 말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마다 따끔거리고 불편하죠. 대부분은 ‘구내염이 났다’고 하지만, 사실 입안이 자주 허는 데는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입안이 허는 증상의 대표 원인 7가지와 반복되는 구내염일 때 의심할 수 있는 질환, 그리고 자가 관리법과 병원 진료 기준까지 자세히 정리해드릴게요.
1. 면역력 저하 – 가장 흔한 원인
▷ 원리
면역력이 떨어지면 입안 점막의 재생력이 감소하면서, 아주 작은 마찰이나 상처도 회복되지 못하고 궤양으로 발전합니다. 피로, 수면 부족,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입니다.
▷ 이런 경우 의심
- 과로하거나 밤샘 후 구내염 자주 생김
- 입안에 한두 개씩 반복적으로 궤양이 생김
- 따뜻한 물로만 헹궈도 따가운 느낌
- 다른 부위에는 이상 없고 입 안에만 증상 집중
2. 비타민 B군 부족 (특히 B2, B12)
▷ 원리
비타민 B군은 점막 유지와 회복에 필수입니다. 부족할 경우 입술, 혀, 입안이 쉽게 허는 증상이 반복됩니다. 특히 채식을 주로 하거나 편식을 하는 경우 많이 나타납니다.
▷ 동반 증상
- 구내염과 함께 입술이 트거나 갈라짐
- 혀가 붉고 매운 음식에 민감함
- 입 주변에 트러블(입술 주변 궤양, 갈라짐) 동반
- 손톱이 잘 부러지거나, 만성 피로감
3. 철분·아연 결핍
▷ 원리
철분과 아연도 점막 재생에 관여하는 미네랄입니다. 부족할 경우 점막의 탄력과 면역 기능이 떨어져 입 안에 염증성 궤양이 자주 생길 수 있습니다.
▷ 이런 경우 의심
- 구내염 + 얼굴 창백, 숨참, 피곤함
- 음식 맛이 잘 느껴지지 않음
- 머리카락 빠짐, 손톱이 잘 갈라짐
- 평소 식사량은 적은 편
4. 스트레스 & 수면 부족
▷ 원리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입안 점막 혈류가 감소하고, 수면 부족이 면역 반응을 떨어뜨려 궤양이 쉽게 발생합니다. 특히 시험 기간, 업무 과중 시 자주 나타납니다.
▷ 특징
- 한두 개 작은 궤양이 반복적으로 생김
- 쉬면 금방 회복되지만 수면 부족 시 재발
- 입 주변도 건조하거나 트는 경우 많음
5. 기계적 자극 (물리적 원인)
▷ 원리
음식을 씹다가 입 안쪽을 깨물거나, 치아, 교정기, 틀니 등이 점막을 반복적으로 자극할 경우 생기는 궤양입니다. 생긴 위치가 항상 같고, 주변이 빨갛게 부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특징
- 혓바닥 옆, 입안 볼 쪽 궤양
- 음식 씹다가 상처 내고 생긴 경우
- 주변이 단단하게 부어 있고 만지면 아픔
- 한쪽 부위에 반복적으로 생김
6. 호르몬 변화 (생리 전후 구내염)
▷ 원리
여성의 경우 생리 전후, 임신 중, 폐경기 전후에 호르몬 변화로 면역 반응이 흔들리면서 구내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특징
- 주기적으로 비슷한 날짜에 입안이 헌다
- 여드름, 유방통 등 생리 증상과 함께 나타남
- 1~2일 후 자연 회복되는 경우 많음
7. 반복성 아프타성 구내염 (RAU)
▷ 어떤 질환인가요?
특별한 원인 없이 입안에 반복적으로 궤양(아프타)이 생기는 만성 질환입니다.
대부분의 구내염이 이 유형이며, 반복 빈도와 통증의 정도에 따라 경중이 나뉩니다.
▷ 특징
- 1~3개 작은 궤양이 주기적으로 재발
- 보통 7~10일 이내 자연 회복
- 스트레스, 피로, 생리 등 유발인자와 관련
- 특별한 전신질환이 없더라도 반복됨
8. 입안 헐 때 자주 하는 오해
오해 진실
양치 덜해서 생긴다 | ❌ 구강 위생과는 직접 관련 적음 (하지만 염증 예방엔 도움됨) |
전염된다 | ❌ 단순 구내염은 감염성 없음 (단, 바이러스성은 예외) |
입병은 비타민만 먹으면 낫는다 | 🔄 일부는 도움되지만, 원인에 따라 효과 다름 |
9. 입안 궤양 자가진단 요약표
증상 양상 의심 원인
주로 피곤할 때 생기고 쉬면 나아짐 | 면역력 저하, 스트레스 |
혀·입술이 자주 트고, 구내염과 동반 | 비타민 B군 결핍 |
궤양 + 피부·손톱도 건조함 | 철분·아연 결핍 |
생리 전후 자주 반복 | 호르몬 변화 |
씹을 때 자주 물리는 특정 부위 | 기계적 자극 |
정기적으로 궤양이 생기고 스스로 회복 | 반복성 아프타성 구내염 |
10. 병원에 가야 할 때
- 입안 궤양이 2주 이상 낫지 않고 점점 커질 때
- 궤양 개수가 5개 이상 또는 계속 퍼질 때
- 통증이 심해 물조차 삼키기 힘들 때
- 궤양과 함께 열, 림프절 종창, 입 냄새가 동반될 때
- 자주 재발하며 생활에 지장이 큰 경우
➡ 이 경우 구강과(치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등에서 소염치료, 스테로이드 연고, 구강세정제, 혈액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확인하고 관리합니다.
11. 입안이 헐었을 때 자가 관리법
- 클로르헥시딘 계열의 항염가글 사용 (1일 2~3회)
-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매운 음식, 뜨거운 음식, 커피, 술 등)
- 비타민B군, 아연, 철분 보충제 섭취
- 충분한 수면과 수분 보충
- 궤양 부위에 바르는 국소 연고(스테로이드 계열)
- 빨대로 마시기, 부드러운 죽·미음 먹기